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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국립정동극장(대표이사 정성숙)은 오는 3월, 연극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2022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과정 공유작(Work In Progress)으로 선정되어 관객과 처음 만난 후, 2023년 국립정동극장 세실 창작ing 열린 공모(Stage on) 선정, 2024년에는 국립정동극장 기획공연 무대로 그 단계를 밟아온 작품이다. 세실에서 정동으로 공간을 이동하여 다시 만나는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2차 제작극장으로의 역할을 견고히 다져가는 국립정동극장의 행보에 기대를 더한다. 이번 공연은개발 과정에서 작품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수정을 거치며 극장과의 지속적인 협업이 이루어진 사례이다. 1차 개발을 거친 잠재력 있는 작품이 지속적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공연예술계의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는 국립정동극장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작품은 ‘동성혼인 입양가족’의 이야기로 2000년생 재은과 윤경이 단짝 친구로 만나 연인으로, 부부로, 딸 재윤과 함께 가족을 이루어 가며 살아가는 한 세기의 시간 여정을 그려 나간다. 세 사람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면서 퀴어 여성의 생애사를 백여 년이라는 긴 호흡으로 표현한다. 르네 마그리트의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에서 제목의 영감을 얻은 작품명에서 보이듯, 극은 명백한 사랑 이야기인 동시에 사랑으로 명명되지 못한 현실에 대해 들여다보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안겨준다. 연극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 연출로 2022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을 수상한 이래은 연출가와 연극 '다른 부영', '사라져, 사라지지마' 등으로 다양한 여성 인물을 발굴하는 도은 작가가 함께한다. 때론 이상을 그리고, 때론 현실을 직면하며 물결치는 삶 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의 곁에 머무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백하게 그려 나갈 예정이다. 연출가 이래은은 "만남과 이별, 사랑과 미움, 행복과 불행 등 극과 극의 순간들이 비선형적으로 겹치고 이어지는 퀴어의 시간성과 시간의 퀴어성을 무대에 담아내려 한다.”고 이번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최윤경 역에는 연극 '서울 도심의 개천에서도 작은발톱수달이 이따금 목격되곤 합니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김시영, 백소정이, 정재은 역에는 김효진, 경지은이 더블캐스팅 되었으며, 딸 최재윤 역에는 박은호가 출연한다.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온 배우들이 함께해 연극 마니아들의 주목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기대를 더한다. 국립정동극장 정성숙 대표는 "양질의 창작 작품을 지원하는 2차 제작극장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것은 사랑이야기가 아니다'는 공모를 통한 지원작으로 새로운 시도와 그 발전 가능성을 보고 국립정동극장 기획공연으로 제작하는 첫 작품이다. 앞으로도 국립정동극장은 젊은 예술가들의 상상력을 펼치는 무대, 창작ing를 통해 창작자와 관객, 극장이 서로를 이어줄 수 있는 공공극장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라며 작품 기획의도를 전했다. 3월 19일부터 3월 31일까지 공연되며, 예매는 2월 14일(수)부터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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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 현장중계] 즐기는 전통, 지금 여기에<br> KBS국악대경연 다시보기지난 10월 22일(토) 여의도 KBS홀, 제32회 KBS국악대경연 결선 녹화가 예정되어 있는 곳이다. 녹화는 저녁 7시지만, 모든 스텝들은 오후 일찌감치 무대로 모였다. 연출팀을 중심으로 카메라, 조명, 음향 스텝들은 연주자들의 위치와 동선을 살피며 서로 상의하고, 분주하게 움직인다. 축하공연을 포함하여, 출연팀만 12팀이다. 어느새 리허설은 녹화 시간까지 다가왔다. 방청을 위해 로비에서 대기하던 방청객들은 속속 자리에 앉기 시작했고, 소리꾼 민은경씨와 아나운서 김종현씨의 여는 말과 함께 경연은 시작됐다. 실력에 감탄하고, 음악적 창의에 공감하다- 경연자들의 열띤 무대 단체 / E’SPACE / 창작곡 ‘두:드林(Do Dream)’ (작곡·피아노-서여정, 거문고-김민진, 해금-장윤희, 피리-김석언, 소아쟁-허유진, 타악-김예지) 곡명 ‘두:드林(Do Dream)’은 ‘두드리다’와 ‘꿈을 실현하다’의 중의적 의미를 갖는다. 경쾌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하고, 뒤따르는 타악기, 그리고 거문고, 해금, 아쟁 현악기의 향연이 어우러져 맑은 물이 흐르는 숲을 연상케 하는 매력적인 곡이다. 귀에 속속 들어오는 비트 있는 선율과 곡의 중간, 거문고가 타악기가 되어 짧지만 강렬한 비트를 만들어내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피아노와 해금 등의 연주 개인기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기자는 그 경쾌한 비트와 거문고의 타악기적 두드림이 지금도 머릿속에 맴돈다. 여기서 ‘두드림(두:드林, Do Dream)’이라는 제목을 떠올리게 한 점은, 그곳에 곡의 메시지를 압축한 성공한 전략인 듯하다. 김명곤 심사위원장은 "리듬의 변화로 곡의 특징을 잘 살렸으며, 젊은 꿈을 향한 열정과 에너지를 드라마틱하게 잘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단체 / 흥청 / 창작곡 ‘창작 판소리를 위한 제례’ (작곡-오채림, 판소리-김연희, 장구·박-유지은, 가야금-이채빈, 대피리-백지민, 피아노-정송화) ‘종묘제례악’이라는 궁중음악과 ‘판소리’라는 서민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특징인 곡이다. 때문에 많은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실험적 시도를 보이지만, 곡 자체는 익숙하면서도, ‘비나리’를 연상케 하는, 웅장함을 담아 때로는 속도감마저 느껴진다. 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기원을 담은 곡이며, 현대 젊은이들의 간절함이 전통의 방식으로 들려질 때 느껴지는 전율은 이 곡만이 주는 매력이다. 또한 젊은이들의 예술적 자유가 전통음악을 어떻게 새롭게 구현할 수 있는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곡이었다. 이희문 심사위원은 "현대판 제례를 보는 것 같아서 매우 신선했다. 농경사회는 제례음악의 시작(뿌리)인데, 그것을 판소리로 구현해내는 시도가 인상적이었으며, 전통악기 연주기량을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종묘제례악뿐만 아니라, 24절기를 소재로 창작 판소리를 만든다면, 훌륭한 문화전승 계기가 될 것이다.”(선재규 심사위원), "종묘제례악의 절제미와 판소리의 흥이 잘 조화된 무대였다.”(김명곤 심사위원장)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단체 / 누룽지 / 창작곡 ‘호운(虎運)’ (작곡-두인경, 가야금-임재인, 최지원, 김시영, 유하늘) 팀 이름은 상당히 토속적이지만, 이들의 음악은 세련되고 현대적이다. 경연자들 모두가 호랑이띠이기에 붙여진 제목(호운,虎運)이다. 18, 25현 가야금만으로 경쾌하고도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이며,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호랑이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들게 했다. 두 명의 연주자가 가야금 2대를 오가며 연주하는 음악적 구성에서 그들의 음악적 세심함과 창의,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선재규 심사위원은 "12간지 중 하나(호랑이)를 소재로 했으니, 나머지 11개를 소재로 창작곡을 만들어 공연한다면, 대중성을 갖춘 훌륭한 공연이 될 듯하다.”는 기대 섞인 평을 전했다. 또한 "가야금 4중주가 장르가 된 듯한 무대를 경험했으며, 이 무대를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을지 알 수 있었다. 그 참신함과 패기에 감탄했다.”(이영섭 심사위원)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단체곡은 대회 특성상 예선부터 결선까지 같은 곡으로 출전한다. 기자는 본선1회, 결선1회 총 2회 들었다. 두 번째 들을 때는 익숙해졌고, 이제는 기억나는 멜로디가 있으며, 다시 듣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산에서도 듣고 싶고(두드림), 빠르게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도 듣고 싶고(호운), 지칠 때 들으면 나를 일으켜 힘이 되어 줄 것 같다.(창작판소리를 위한 제례) 성악부문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의 최고의 실력자들이 가장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성악 / 이승훈 / ‘춘향가 중 오리정 이별 대목’(북 : 고정훈) 성악 분야에서 상당한 기량을 보여주었던 경연자였다. 결선 곡에서는 춘향과 이도령의 남-여 소리를 균형 있게 잘 소화했다. 특히, 경연자 고유의 부드럽고도 풍부한 음역대와 음색은 여성의 고음과 남성의 묵직한 저음까지 매끄럽게 소화했다. 때로는 춘향으로 분(扮)하여 특유의 구슬픈 음색과 흔들림 없는 고음으로 절절함을 담았으며, 때로는 이몽룡으로 분하여 힘차면서도 이별의 애절함을 온전히 느끼게 했다. 지아름 심사위원은 "‘청’이 상당히 높아도 여유롭게 표현했으며, 우조·계면조의 곡을 잘 소화해 소리가 맛있게 들렸다.”고 평했다. 또한 연륜 있는 고수의 다정한 속삭임 같은 절묘한 추임새는 마치 어미 새가 새끼를 보듬는 듯한 따뜻함까지 느끼며 감상할 수 있게 도왔다. 성악 / 김보림 / ‘적벽가 중 새타령’(북 : 김인수) 곡의 특성상 애통함 등의 감정과 기교가 연속적으로 요구되는 쉽지 않은 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 순간, 온몸으로 한을 담아 끓어오르는 소리를 내는 열정 넘치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또한 곡의 분위기에 맞춰 변화하는 조명은 감상의 몰입도를 높여주었다. 김명곤 심사위원은 "음색과 발림이 상당히 좋았으며, 타고난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매력을 잘 표현한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전쟁에서 패한 장수의 회한을 그림을 그리는 듯 감정선을 따라 잘 표현해줬다.”(이선 심사위원)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성악 / 이성현 / ‘춘향가 중 박석치 대목’(북 : 임현빈) 긴 호흡과 깊은 성량으로 저음에서 고음까지 안정적으로 곡을 이끌어갔다. 기교 또한 능수능란하여 쉽지 않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듣는 이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실력자의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 객석에서 나오는 "얼쑤!”(추임새) 소리에 경연자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선 심사위원은 "특유의 강점인 중저음의 소리에 매력에 매료되었고, 안정감 있게 곡을 진행하여 그냥 젖어들을 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시종일관 차분하고 안정적이고 여유있게 이끌어가며, 긴장감은 1도 안 느껴졌다. 우조의 표현이 너무 훌륭했으며, 청(聽)이 고르게 발달되었고, 템포조절도 탁월했다.”(지아름 심사위원)는 평가도 받았다. 기악부문의 경연은 대금, 가야금, 피리의 고품격 연주를 감상하며, 전통음악의 정수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기악 / 유수빈 / ‘서용석류 대금 산조’(장구: 윤호세) 정교한 호흡으로 만들어내는 대금 특유의 고우면서도 슬픔을 머금은 소리는 그녀의 호흡까지 함께 연주되는 듯, 연주자와 악기의 일체감을 주었다. 떨림과 음의 고·저, 강·약 모두 섬세하게 표현되어 대금 연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에서도, 절정에서는 강하고 빠른 비트를 소화해내며, 기승전결을 느끼며 몰입하도록, 입체감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젊은 예인과 연륜 있는 장구 반주자’의 조합으로 물 흐르듯 다정한 추임새도 숨은 백미이다. 선·후배의 정과 연대를 느낄 수 있는, 국악이 만들어낸 고유의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인 것 같다. 이영섭 심사위원은 "저·중·상청 음역대 구분 없이 훌륭하게 소화해냈으며, 극적인 표현을 위한 음의 조절이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기악 / 이다현 /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장구: 이준형) 곡은 느리면서도 장구와 박자를 맞추듯 시작했다. 빨라질 때는 조명도 빠르게 움직이며, 몰입을 도왔다. 한 손은 정교하고도 섬세한 손놀림으로, 다른 한 손은 온몸의 에너지를 담아 농현을 구현하며, 집중력 있는 연주와 화려한 기교를 느낄 수 있었다. 현악기 특유의 섬세한 선율과 깊은 울림의 매력을 보여주며 완성도 높은 곡을 구현해냈다. "아~”, "흐!” 등 무심한 듯, 절묘하게 얹는 장구 연주자의 추임새가 더욱 정겹다. 최진 심사위원은 "김죽파류의 특징을 잘 구현했으며, 특히 산조의 속도 조절에 대해 잘 이해하고 연주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기악 / 정재은 / ‘상령산 풀이’(피리) 최연소 참가자임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피리라는 작은 악기의 좁은 관에서 그녀의 호흡을 타고, 공명을 통해 소리가 만들어졌고, 그 소리는 곧고 강했다. 그녀의 호흡이 얼마나 힘차고도 정교했는지 추측할 수 있었다.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곡을 이끌어가는 것은 물론, 기승전결에 따른 강약 조절도 탁월했다. 김성엽 심사위원은 "자신(심사위원)의 전공(피리)임에도 불구하고, 실수가 잘 보이지 않았고, 곡의 특징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표현해냈지만, 자신만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다.”는 애정 어린 평을 남기기도 했다. 2008년 판소리부문 장원 출신인 소리꾼 민은경씨는 경연 현장에서, MC 그 이상의 역할을 해주었다. 장시간 녹화에 지친 방청객들에게 추임새의 맛과 요령을 알려주어, 방청객들이 경연자들을 격려할 수 있게 도왔고, 자신이 출전했던 지난 경연의 소회를 밝히며 자리를 더욱 뜻 깊게 했다. 함께 객석과 무대를 독려했던 공동MC 김종현 아나운서 역시, 이 자리를 통해 국악이 더 가까워졌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축하공연은 소리꾼 민은경씨가 단가 ‘사철가’를 피아노에 입혀 새롭게 선보인 곡 ‘분명코, 봄’으로 문을 열었고, 국내 최초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TORYS)’의 공연은 객석의 흥을 돋우며, 무대를 달아오르게 했다. 국악과 다양한 분야의 접목을 시도하는 ‘리퀴드 사운드’는 국악과 연계된 실험적인 퍼포먼스로 국악과 풍물의 새로우면서도 역동적인 면모를 강렬하게 보여줬다. ‘경연’이라는 형식으로, ‘전통계승’과 ‘국악대중화’ 두 마리 토끼를 잡다. ‘KBS국악대경연’은 대중문화를 이끄는 주요 방송사의 국악경연 프로그램으로서, 대중매체가 ‘전통계승’과 ‘국악 대중화’라는 과제를 시대의 흐름 안에서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알 수 있는 척도이기도 하다. 올해 경연의 전반적인 운영과 결선경연 연출을 맡은 정현경 PD는 올해의 ‘KBS국악대경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KBS국악대경연'이 공영방송으로서 갖는 차별점은, '전통'의 '가치'를 시청자들에게 새롭고 현대적으로 설득하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이런 측면에서 올해 변화를 준 'KBS국악대경연 결선 연주회'는 기존 '경연'이라는 경쟁 방식 안에서, 국악이라는 전통을 요즘 시청자들에게 가장 흥미롭고 매력적으로 선보이고자 하는 제작진의 다양한 노력과 고민의 결과라고 보셨으면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우선 결선 경연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기존의 ‘금상 수상자들만이 참여했던 대상선정 연주회’에서 벗어나, 순위를 가르지 않고 본선에서 선발된 경연자들이 결선에서 모든 상을 놓고 새롭게 경쟁하는 방식을 취했다. 이것은 시청자로 하여금, 경연자들의 무대를 가늠하는 흥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경연자들이 개성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무대 세트와 조명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엿볼 수 있다. 무대는 블랙톤에, 고정세트가 없다. 다만, 위아래로 이동하는 이동식 세트를 활용하여 다양한 무대를 연출한다. 창작부문의 경우, 5개의 대형 모니터가 역동적인 화면을 선보이며 곡의 이해를 돕거나 화려한 쇼의 느낌마저 준다. 성악, 기악의 경우, 단순하면서도 크기가 다른 액자 모양의 대형 조명 프레임으로, 정적인 무대를 보다 입체적으로 시각화하여, 지루하지 않게 시청자들이 공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구조의 무대를 연출했다. 화려한 조명은 곡에 생기를 불러 일으켰다. 특히, 곡이 정점에 달하거나 다른 분위기를 취할 때, 조명의 변화는 음악과 어우러져 곡의 이해를 도왔다. 이러한 세트와 조명은 대중음악 프로그램에서 느낄 법한 감각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며, 시청자들이 국악을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는 틀을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출연자들의 의상을 보면, 한복에 제한하지 않고, 작품 곡의 특징과 분위기에 맞추는 의상을 선택했다. 현대적 의상에 한복 디자인의 일부를 가미하거나, 현대적 디자인이 가미된 한복을 입은 참가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창작부문 출연자들의 경우, 이러한 '전통과 현대' 문양이 배합된 문양의 특징이 두드러졌다. 올해 개설된 유튜브 채널은 일반 대중과 잠재적 지원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소통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작년 수상자들과 올해 예선 경연자들의 영상이 일부 업로드 된 상태이며, 이후 올해 경연 과정과 인터뷰 등을 담은 영상들이 순차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파격적인 심사위원단 구성 결선경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에 하나는 심사위원단의 구성이었다. 기존의 여느 국악경연대회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이희문, 지아름 등의 젊은 심사위원들을 확인할 수 있다. 연륜이 높지는 않지만,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국악인들이다. 이러한 심사위원단 구성에 대해 정현경 PD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기존 심사위원단 구성이 학계, 기관단체장 등으로 중심이 되었다면, 올해는 국악계의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하여 연령대에 상관없이 충분한 경력과 실력을 가진 분, 실제 음악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국악인들, 그리고 대중들에게 영향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국악인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하고자 했습니다. 젊은 국악인들의 데뷔무대가 되는 만큼, 젊은 대중에게도 국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때문에, 국악계를 방송계, 문화계로서 외연을 확장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는 측면과 심사위원 선정방식은 연결되어있습니다.” 즉, KBS국악대경연은 방송·문화의 확장된 외연으로서 국악계를 바라보고, 국악을 대중이 즐길 수 있는 문화의 품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심사위원의 선정기준을 실력을 갖추면서 보다 대중과 가깝게 다가가 있는 국악인으로 구성한 것으로 이해된다. 창작부문, 멘토링 통한 발전과정 두드러져 결선 진출자에게 주어지는 특권 중의 하나가 멘토링 과정이다. 각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지는 전문가로부터 지도를 받는 기회이므로, 경연자들이 대회참가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면에서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창작부문의 경우, 이 멘토링의 성과를 두드러지게 보여주었다. 총 3번의 걸친 멘토링을 통해서, 경연자들은 곡의 설득력과 예술성, 그리고 연주 등에 대한 고민을 거쳤고, 보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갈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음악세계와 대중성 사이의 간격을 보다 좁히기 위해 음악적으로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결선 방송 12월13일, 그 뜨거운 현장을 TV로 결선경연 방송은 12월 13일(화) 0시10분(KBS 1TV), 100분 동안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젊음의 뜨거운 열정 아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생생한 경연 현장은 물론, 경연자들의 일상생활과 인터뷰 등을 담은 VCR(야외촬영 화면)을 통해 자신만의 국악을 일상에 녹여내며, 삶과 문화의 일부로써 국악을 즐기는 젊은 예인들의 소신과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결선 이후, 경연자들은 다양한 무대와 방송출연을 통해 대중과의 만남을 이어갈 것이다. 수상의 훈격은 나뉘어졌을 지라도, 그들의 노력과 열정은 감히 순서를 매길 수 없었다. 젊은 날의 순수한 열정을 어느 누가 점수로 매길 수 있을 것인가? 더구나 그것이 우리 전통을 지키는 과정이라면 더욱 숭고하고 고귀한 가치를 부여받아 마땅하다. 이 날까지 달려온 모든 참가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싶다. 예인으로서 그들의 삶에서도, 이 날을 향해 달려온 땀과 경연의 피 말리는 긴장은 결코 잊을 수 없는 자양분이 될 것이다. 이들이 펼쳐나갈 국악이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갈지, 그리고 내년의 KBS국악대경연은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젊은 국악을 탄생시킬지 기대된다. 많은 대중의 관심과 응원이 국악과 국악인들 더욱 꽃피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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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제32회 KBS국악대경연국악계를 이끌어갈 젊은 국악인을 찾기 위해 마련된 제32회 KBS국악대경연에서 소리꾼 이성현씨(만 27세)가 대상을 수상했다. 2등 상인 크라운 해태 특별상은 피리 독주곡 상령산풀이를 연주하여 기악 부문 금상을 수상한 최연소 참가자 정재은씨(만 19세) 이외에도 성악 부문 은상은 이승훈씨, 동상은 김보림씨, 기악 부문 은상은 이다현씨, 동상은 유수빈씨, 단체 부문 금상은 흥청 (작곡-오채림, 판소리-김연희, 장구/박-유지은, 가야금-이채빈, 대피리-백지민, 피아노-정송화), 은상은 누룽지 (작곡-두인경, 가야금-임재인, 최지원, 김시영, 유하늘), 동상은 E'SPACE (작곡/피아노-서여정, 거문고-김민진, 해금-장윤희, 피리-김석언, 소아쟁-허유진, 타악-김예지)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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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국악대경연 영예의 대상, 성악부문 이성현씨제32회 KBS국악대경연에서 '춘향가 중 박석치 대목'으로 성악부문에 출전한 이성현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총 상금 3천8백만원이 수여되는 이번 경연은 지난 7월부터 예선, 본선(8월)을 거쳐 어제 22일 결선이 진행되었다. 영예의 수상자 이성현씨는 긴 호흡과 깊은 성량으로 중저음은 물론 고음까지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명곤 심사위원장은 "경연대회에서 하기 어려운 곡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적 공력이 탄탄하고, 중저음의 매력을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천만 원과 상장이 수여되었다. 이씨는 수상소감에서 "국악을 더욱 열심히 학습, 정진해서 우리나라를 빛내는 훌륭한 소리꾼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크라운 해태 특별상 수상자는 기악부문(피리) ‘상령산 풀이’를 연주한 최연소 수상자 정재은씨가 선정되어 상금 8백만원도 함께 수여되었다. 지난 10월 22일(토) 서울시 여의도 KBS홀에서 공개녹화로 진행된 KBS국악대경연 결선 경연에서는, 본선 경연에서 순위를 가르지 않고 선발된 9팀이(성악, 기악, 단체(창작) 각 부문별 3팀씩) 대상을 놓고 겨루는 새로운 방식을 취했으며, 참가자들은 뛰어난 실력과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하며, 경연의 열기는 한층 달아올랐다. 특히, ‘전통, 젊음으로 잇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올해 대회는, 역동적인 무대세트와 조명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전통을 잇는 젊은 국악인들의 펼치는 무대의 매력을 한껏 끌어 올렸다. 경연은 2008년도 KBS국악대경연 판소리 부문 장원 출신인 소리꾼 민은경과 김종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민은경, 국내 유일 국악 아카펠라 그룹 ‘토리스’, 전통예술 기반 창작단체 ‘리퀴드사운드’의 다채로운 무대도 펼쳐졌다. 수상자들은 KBS국악관현악단과 협연 및 방송프로그램 출연 기회가 주어지며, KBS국악관현악단 신입단원 채용시 일정기간동안 가산점이 부여된다. 그 외의 심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금상: 이성현(성악), 정재은(기악, 피리), 흥청(단체·창작곡) 은상: 이승훈(성악), 이다현(기악, 가야금), 누룽지(단체·창작곡) 동상: 김보림(성악), 유수빈(기악, 대금), E'SPACE(단체·창작곡) 결선 심사위원단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김명곤(심사위원장, 전 문화관광부장관), 이선(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 선재규(국립극장 공연기획부장), 이희문(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지아름(전북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 이영섭(영남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최진(한국교원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 김성엽(KBS국악관현악단 피리 악장) KBS 김의철 사장은 대상 시상에 앞서, "전통음악은 오랜 역사 속 우리 삶과 함께한 소중한 존재입니다. 이것을 여러분과 함께 올곧게 계승하기 위해, KBS는 계속해서 활동을 지원하고 응원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결선 녹화방송은 KBS1TV를 통해 12월 13일(화) 24시 10분에 100분 동안 방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서는 경연 현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VCR 화면을 통해 평범한 일상속에서 국악을 즐기는 경연자들의 친근한 매력도 확인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젊은 국악인들의 축제를 함께 즐기는 것은 물론, 이들과 인간적, 음악적으로도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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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 430명·112개 예술단체, 서울문화재단 조직 개편 비판예술인 430명과 112개 예술단체가 최근 단행된 서울문화재단의 조직개편을 비판하고 사과를 촉구했다.'주권자 예술인 연대'로 6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지난달 18일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신임대표는 운영의 효율성을 내세워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감행했고, 예술청은 '단'에서 서울문화재단 내 '팀'으로 격하됐다"고 밝혔다.'예술청'은 2016년 서울시의 '서울예술인플랜'이라는 서울시와 민간의 사회적 논의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4월 공모를 통해 선출된 민간위원들로 1기 운영단을 발족하며 서울문화재단과 예술인의 협치형 예술공유 플랫폼인 '예술청'이 세워졌다.주권자 예술인 연대는 "이번 예술청에 대한 서울문화재단의 직제개편은 현재의 예술청이 있기까지 주권자 시민으로서 예술인들이 힘겹게 쌓아온 예술 행정체계의 민주적 전환에 대한 기대와 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이며, 협치를 절차상의 목적으로 이용하고 왜곡했던 기관들의 전형적 태도라 볼 수 있다"며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 그리고 이창기 대표에게 그 책임을 물으며, 예술청 본연의 위상과 민관협의체로서의 회복을 위한 대책 수립을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가 민관협치를 무시한 조직개편에 대해 해명하고 참여 예술인들에게 책임지고 사과할 것 ▲서울문화재단이 예술청을 무력화하는 조직개편을 즉각 철회하고 민관협치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운영 발전 방안을 마련할 것 ▲서울시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과 함께 민관협치 조례를 제정할 것을 요구했다.◆성명서에 참여한 개인 430명강동배, 강리, 강민경, 강보람, 강보름, 강량원, 강성원, 강정아, 강제욱, 강지윤, 강진주, 고윤정, 공보현, 공연화, 공영선, 곽경안, 곽혜은, 구구, 구창영, 권기원, 권이은정, 김경진, 김경희, 김고양, 김고운, 김관, 김관지, 김규원, 김남수, 김리안, 김미도, 김미리, 김미선, 김미소, 김미영, 김민경, 김민솔, 김민수, 김민영, 김민우, 김민정, 김민정, 김보연, 김보경, 김봉석, 김상두, 김상훈, 김석정, 김선순, 김세환, 김소연, 김소영, 김수연, 김수열, 김수정, 김수희, 김슬지, 김신록, 김영등, 김영수, 김영원, 김용관, 김용택, 김유진, 김윤규, 김윤미, 김은영, 김은진, 김재상, 김재정, 김재현, 김재훈, 김재희, 김정엽, 김정윤, 김정은, 김정현, 김정혜, 김정훈, 김종석, 김주섭, 김주영, 김지수, 김지연, 김진수, 김진이, 김진주, 김찬우, 김태일, 김투이, 김하람, 김하은, 김한별, 김해원, 김헌기, 김현아, 김형관, 김형군, 김혜연, 김호연, 김홍국, 김홍진, 김효상, 나경민, 나희경, 남선희, 남예헌, 남하나, 노이정, 노익환, 도유, 류동연, 류승각, 류진욱, 마민지, 모호, 목소, 목정윤, 문병미, 문효원, 문재선, 문지원, 문진오, 미어캣, 민성치, 민시원, 박도빈, 박도현, 박래헌, 박병성, 박상욱, 박상조, 박석주, 박선영, 박설아, 박성권, 박성혜, 박세은, 박수진, 박순호, 박슬기, 박용휘, 박인혜, 박정용, 박정의, 박정호, 박종성, 박종윤, 박주현, 박지선, 박진서, 박진영, 박찬국, 박하늘, 박현진, 박혜선, 박휘민, 방혜영, 배요섭, 백경우, 백석현, 백소망, 백진주, 변영권, 변정섭, 보코, 삐삐, 서경선, 서민균, 서상원, 서민성, 서수복, 서정민갑, 서지혜, 석수정, 설동준, 성지은, 손나예, 손병윤, 송기연, 송김경화, 송미선, 송은미, 송주원, 송진호, 신동엽, 신민준, 신샛별, 신성환, 신수지, 신원정, 신윤지, 신재, 신재명, 신재훈, 신주희 신창열, 신혜원, 심소라, 심재욱, 안경모, 안병호, 안보영, 안지민, 안지형, 양미숙, 양은영, 양정현, 양주안, 양혜경, 엔틸드, 여다함, 연리목, 염신규, 영용, 오경미, 오선아, 오성화, 오승원, 오연진, 오윤지, 오헌주, 우희서, 윤푸름, 원나경, 유경민, 유병진, 유소연, 유승진, 유영소, 유진희, 유한나, 윤가현, 윤단우, 윤성진, 윤소진, 윤수종, 윤정현, 윤찬묵, 윤태선, 윤혜자, 이가은, 이강호, 이경은, 이근선, 이근요, 이금구, 이기훈, 이대한, 이동근, 이동민, 이동연, 이두찬, 이려짘, 이록현, 이미경, 이미지, 이보현, 이산, 이상길, 이상덕, 이선경, 이선아, 이성미, 이성직, 이수림, 이수정, 이승구, 이승욱, 이승혁, 이씬정석, 이아람, 이양구, 이예슬, 이우영, 이원재, 이윤신, 이윤정, 이은, 이은경, 이은아, 이장한, 이정은, 이종승, 이주희, 이중덕, 이진엽, 이창훈, 이청, 이충열, 이택윤, 이한주, 이해성, 이현준, 이혜령, 이혜림, 이호, 이희진, 임상원, 임성연, 임영호, 임은선, 임인자, 임정서, 임정자, 임진호, 임현진, 임형택, 자림, 자청, 장도국, 장비치, 장석구, 장은정, 장재석, 장혜림, 장혜진, 장화신, 장효경, 적야, 전령수, 전소현, 전영진, 전인철, 전창호, 전진모, 정가윤, 정기진, 정로빈, 정문식, 정민아, 정서림, 정선혜, 정성호, 정슬기, 정승진, 조아네스, 정안나, 정운교, 정원, 정윤희, 정인, 정재은, 정종임, 정주연, 정진세, 정혜리, 정혜미, 정혜진, 조경아, 조성욱, 조영호, 조은하, 조은후, 조이희, 조장은, 조재헌, 조정근, 조현상, 주미영, 지경민, 지연호, 지우영, 채민, 천샘, 천성대, 최기섭, 최김지정, 최동준, 최민규, 최봉민, 최샘이, 최소연, 최순화 최윤석, 최윤영, 최은선, 최은정, 최인기, 최인화 최정봉, 최종희, 최지원, 최철욱, 최하영, 장효경, 주유선, 주일범, 탁수정, 하소정, 하연화, 하장호, 한경자, 한덕균, 한민규, 한연호, 한정화 한지은, 허나영, 허호, 현석란, 현소영, 현은희, 혜영, 홍보라, 홍봉기, 홍성민, 홍영선, 홍예원, 홍이룡, 홍태림, 홍태화, 홍혜전, 황민왕, 황성탁, 황윤정, 황준형, 황지원, 황호규, 황호근, 효진. 훈창, Ryo Tamura, 희음.◆성명서에 참여한 단체 112개 감성스터디살롱오후의예술공방, 관객행동, 권리장전, 개죠니, 공공운수노조서울지부, 공연예술인노동조합, 공연한오후, 99아트컴퍼니, 그림, 극단경험과상상, 극단고래, 극단돌파구, 극단동, 극단몸꼴, 극단미인, 극단송곳, 극단사개탐사, 극단서울공장, 극단신세계, 극단어느날, 극단창세, 극단초인, 극단행, 극단해반드르, NA_MU, 나우판코리아, 낭만유랑단, 낯선사람, 노뉴워크, 노동당문화예술위원회, 아이애나밴드, 다크서클컨템포러리댄스, 더무브, 더블데크웍스, 더텔테일하트, 댄스씨어터틱, 댄스프로젝트뽑기, 독립예술웹진인디언밥, 리마이더스, 마네트, 매일연구소, 몿진, 무브먼트당당, 문래마을예술인회의, 문화다방이상한앨리스,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문화연대, 문화예술기획이오공감, 문화예술계성평등/탈위계문화조성플랫폼NONE민간운영기획단, 바이윤슬, 밴드변화무쌍, 비주얼씨어터꽃, 뾰족한상상뿔, 서교예술실험센터10기공동운영단, 서울문화시민포럼,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노동조합, 세종문화회관무대기술지회, 쉬는시간, IMSTUDIO, 아마씨, 아시아춤극연구소, 아트스트로우, 아트앤마트, 아프리칸댄스컴퍼니따그, 어반아트,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얼라이브아츠코모, LPSTORY, 연극집단공외, 연극집단반, 연희집단The광대, 연희컴퍼니유희, 영도문화도시센터, 영화인신문고, 엠제이플래닛, 예삶극단, 예술대학생네트워크, 오복, 온앤오프무용단, 유방랜드, 유희스카, 윤푸름프로젝트그룹, 음악당달다, 인권기획프로젝트로그, 인아크, 잠비나이, 전시공간, 제너럴쿤스트, 좋아서하는기획, 코끼리들이웃는다, 코르코르디움, 탄츠위드, 터울림, 툭댄스, 판소리아지트놀애박스, 페미드로잉, 표현의자유포럼, 프로젝트레디메이드, 프로젝트여기에서저기로, 프로젝트이인, 필름앤포토렉아트, 행복한예술재단, 호와호, 홍우주사회적협동조합, 히스테리안독립출판사, 창작그룹노니, 창작중심단디, 창작집단우주도깨비, 창작집단움스, 창작집단작당, 창작하는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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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대통령상 허정승 씨제49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허정승(42,전남 목포)씨가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해 판소리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 7일까지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 49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판소리 명창부 경연에서 허 씨는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을 열창해 총점 492.5점(심사위원 점수 445.50, 청중평가단 47)을 받고, 대통령상을 받았다.허 씨는 올 춘향국악대전에 처음으로 출전했음에도 공력 등을 높이 평가받아 심사위원 전원에게 최고점을 받는 등 극찬을 받았다. 목포 출신인 허 씨는 사물놀이로 국악을 접했다가 아버지의 권유로 12세의 나이로 소리에 입문해 안혜란, 김순자, 안숙선 명창 등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허 씨는 국립국악고 한국종합예술학교 전통예술원을 졸업하고, 현재는 국립남도국악원 성악단 악장으로 왕성한 국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조통달 심사위원장은 허 명창에 대해 "대통령상은 아무나 타는 게 아니다. 더군다나 최고의 명창이 배출되는 남원에서 제대로 된 맛을 낼 줄 아는 명창이 나와야되는데, 오늘 허 명창의 소리가 그러했다”면서 " 나이는 어려도 공력이 무척 좋았고, 무엇보다 간지가 있다. 또 한 명의 유망한 명창이 탄생했다”고 호평했다.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판소리(명창부) ▲대상 허정승(대통령상) ▲최우수상 신정혜(국회의장상) ▲우수상 김대일(전북도지사상) ▲장려상 노은주(남원시장상), ◇ 판소리(일반부) ▲대상 이건호(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 박지수(전라북도지사상) ▲우수상 이재현(남원시장상), ◇ 무용(일반부) ▲대상 신현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최우수상 유은미(남원시장상) ▲우수상 허건환(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김한샘(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기악관악(일반부) ▲ 대상 정동민(국무총리상) ▲최우수상 이관규(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조웅희(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나혁주(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기악현악․병창(일반부) ▲대상 박소연(전라북도지사상) ▲최우수상 한승호(남원시의회 의장상) ▲우수상 안지수(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김혜미(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민요(일반부) ▲대상 김준식(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 박지현(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조은주(춘향제전위원장상) ▲장려상 어보원(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춘향국악대전 학생부 부문별 수상자 >◇ 판소리 학생(고등부) ▲대상 박지민(교육부장관상) ▲최우수상 정새하(남원시장상) ▲우수상 박선영(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고예지 김은재 김명서 김선우 김민서(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이현빈 송시암 손예림 장은탁 박서희(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판소리 학생(중등부) ▲대상 안가인(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오우석(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김규림(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이예은 조영종 한지우 진해온 우혜령(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김수아 길다연 김해진 정이안 김상아(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판소리 학생(초등부) ▲대상 김사랑(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한나예(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우수상 노규리(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이다은 김가원 이서현 김은율 서예지(춘향제전위원장상) ▲특별상 우은찬 신정인 오재혁 엄민서 이지율(춘향국악대전 대회장상), ◇ 무용(학생부) ▲대상 김재원(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윤소희(국립민속국악원장상) ▲우수상 심현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엄석린 김서영 최은원 최미르 박근형(춘향제전위원장상), ◇ 기악관악(학생부) ▲대상 이한음(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김용찬 (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이소윤(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김형준 최지윤 류원석 정여원 강창호(춘향제전위원장상), ◇ 기악현악․병창(학생부) ▲대상 신동현(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박민형(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최여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한시현 손민주 조은미 정서희 정재은(춘향제전위원장상)◇ 민요(학생부) ▲대상 박규린(전라북도교육감상) ▲최우수상 박세인(남원시의회의장상) ▲우수상 김도현(남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장려상 김예원 강산 전가영 신지현 박세음(춘향제전위원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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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영, 여성작곡가 7인 헌정 현대음악 앨범 발매첼리스트 임희영이 국내 다섯 번째 정규 음반을 소니클래시컬을 통해 발매했다고 31일 밝혔다.이번 음반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의 여성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지난 8월24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에서 열린 임희영 독주회의 연장선상에서 제작됐다.지난 공연에선 한국여성작곡회의 여성 작곡가 7인이 임희영에게 헌정한 한국적 정서에 기인한 작품을 초연했다.7인의 한국 여성 작곡가들이 그녀를 위해 쓴 작품을 초연해 녹음한 이번 음반은 그녀의 독창적인 해석이 더해져 더욱 흥미롭다. 특히 한국적인 정서에 기인한 곡을 첼로로 풀어내는 다양한 기교와 깊은 울림이 인상적이다. 한국의 음악가로서 평소 우리나라 작곡가들의 작품을 세계무대에서 자주 연주하고 싶다는 소망이 항상 있었다는 그녀에게 이번 음반은 그녀의 음악적 뿌리와 자아를 찾는 여정에서 매우 중요하고 뜻깊은 의미를 갖는다.서양악기와 국악의 만남, 한국적인 정서가 가미돼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는 산조와 아리랑등 이색적인 만남을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더 깊어진 음악을 들려주는 임희영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앨범에는 임경신 첼로 솔로를 위한 '아리랑 노리 II', 이남림 첼로 독주를 위한 '산조', 김수혜 첼로와 대금을 위한 '만남 III'(2021), 강은경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아리랑 스피릿' (2021), 김지현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맞닿음', 정재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감정의 전이', 강종희 첼로 솔로를 위한 '이분법적 관점의 세상에서' 등이 담겼다.음반은 8월 23~24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오디오가이에서 두 차례에 걸쳐 녹음했다.임희영은 "같은 한국인 여성 음악인으로서 여성 작곡가들의 곡을 초연하는 것은 저에게 매우 남다르고 뜻깊은 의미를 지닌다. 오랫동안 외국에서 활동하며 느낀 점은 한국인임을 잊지 않고 나의 뿌리로 돌아가 나의 정체성을 찾는 것"이었다고 이번 앨범의 의미를 밝혔다.임희영은 워싱턴 포스트로부터 "뛰어난음악성과 유려한 테크닉을 지닌 주목해야할 아티스트", 영국 BBC 뮤직매거진은 "진정으로 드문 아름다운 음색과 세련된 표현력"이라고 호평받았다.그녀는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야닉 네제 세갱이 음악감독으로 재직 당시 4년 동안 공석이었던 네덜란드 로테르담 필하모닉 첼로 수석으로 임명돼 활동하다, 현재는 후학 양성을 위해 중국의 최고 명문음악원 베이징 중앙음악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이번 앨범은 2018년 11월 런던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발매한 데뷔 음반 '프랑스 첼로 협주곡', '러시안 첼로 소나타', 지난해 11월에 발매된 두 대의 첼로로 이루어진 '듀오' 음반, 지난 5월에 발매된 크로스오버 앨범 이후 5개월 만에 내놓는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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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조회 수가 가장 많은 한국 뮤지컬 영상은?뮤지컬 배우 홍광호의 뮤지컬 <데스노트> 뮤직비디오가 최근 유튜브 조회 수 1000만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뮤지컬 영상 중 최다 조회 수이자 최초의 1000만 달성이다. 해당 영상은 2015년 초연된 뮤지컬 <데스노트>의 홍보를 위해 제작된 뮤직비디오다. 5년이나 지났지만 홍광호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꾸준히 사랑받으며 결국 1000만 조회 수를 달성한 것. 뮤지컬 <데스노트>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홍광호는 2015년 국내 초연 당시 주인공 야가미 라이토 역을 맡았다. 뮤직비디오 속 노래 ‘데스노트’는 라이토가 데스노트로 첫 살인을 한 직후 부르는, 작품의 가장 핵심적인 넘버다. 살인을 했다는 두려움과 혼란에서 시작해 데스노트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희망과 결의까지를 3분 안에 녹여내 호평을 받았다. 작곡가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웃는 남자> 등으로 유명한 프랭크 와일드혼이다. 그렇다면 이 외에 많은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한 한국 뮤지컬 영상은 또 무엇이 있을지 알아봤다. (기사 속 유튜브 조회 수는 모두 2020년 9월 10일 기준이다.) 옥주현, 김보경이 부른 뮤지컬 <레베카>의 ‘레베카’|유튜브 옥주현의 뮤지컬 <레베카> 영상은 475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지금은 없어진 뮤지컬 시상식 ‘더 뮤지컬 어워즈’의 축하공연으로 작품의 메인 넘버 ‘Rebecca’를 선보인 영상이다. ‘Rebecca’는 맨덜리 저택을 관리하는 댄버스 부인이 죽은 안주인 레베카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곡이다. 영상은 압도적인 멜로디와 옥주현의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뮤지컬에 관심 없던 사람들의 주목까지 이끌어냈다. <레베카> 2013년 초연은 옥주현의 첫 조연 및 악역 도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옥주현은 댄버스 부인 역으로 ‘인생 캐릭터’라는 호평을 들으며 이후로도 <레베카>에 세 번 더 출연했다. 김준수가 부른 뮤지컬 <데스노트>의 ‘The Game Begins’|유튜브 이번에도 <데스노트>다. 김준수가 부른 <데스노트>의 ‘The Game Begins’ 뮤직비디오도 448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김준수는 <데스노트> 2015년과 2017년 공연에서 ‘키라’를 쫓는 천재 명탐정 ‘L’ 역을 연기했다. 기이할 정도로 독특한 캐릭터 L을 특유의 개성 있는 창법으로 표현해내 호평을 받았다. 박은태가 부른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겟세마네’|유튜브 배우 박은태의 ‘겟세마네(Gethsemane)’ 뮤직비디오도 423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가장 유명한 곡인 ‘겟세마네’는 지저스(예수)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두려움과 회의를 고백하는 곡이다. 강렬한 록 발성과 고음의 샤우팅을 요구하는 곡으로, 뮤지컬 팬들 사이에선 남자 배우의 가창력을 판가름하는 곡으로도 알려져 있다. 해당 영상은 SNS에서 ‘핸드폰 스피커에 물이 들어갔을 때 이 곡을 재생하면 (샤우팅이 너무 강렬해서) 물이 빠진다’는 내용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진위 여부가 궁금하다면 직접 실험해 보도록 하자 조승우, 옥주현이 부른 뮤지컬 <스위니토드>의 ‘A Little Priest’|유튜브 조승우와 옥주현의 <스위니토드> 2016년 공연 영상도 226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스위니토드>는 뮤지컬계 거장 스티븐 손드하임이 작곡·작사한 작품이다. 2016년 국내 공연은 뮤지컬계 남녀 정상인 조승우와 옥주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조승우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유배당했다가 돌아와 복수를 꿈꾸는 이발사 스위니 토드 역을, 옥주현은 그를 돕는 파이 가게 주인 러빗 부인 역을 연기했다. 해당 영상 속 노래는 ‘A Little Priest’로, 스위니 토드가 죽인 사람들로 파이를 만들 계획을 세우며 부르는 곡이다. 끔찍한 상황과 밝고 코믹한 가사·멜로디가 이루는 부조리한 조화가 일품인 곡. 두 배우는 2019년 공연에서도 또 한번 호흡을 맞추며 ‘환상의 조옥 케미’를 선보였다. 공연 중에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겼는데 관객이 뮤지컬 배우|유튜브 뮤지컬 노래를 부른 영상은 아니지만, 뮤지컬 배우들이 등장한 유명한 영상들도 있다. 2017년에 게시된 ‘공연 중에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겼는데 관객이 뮤지컬 배우’라는 영상은 무려 744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한 라이브 바에서 팝송 ‘What’s Up‘을 부르던 가수가 관객에게 마이크를 넘겼는데, 알고 보니 뮤지컬 배우였던 관객들이 폭발적인 성량으로 응수해 놀라움을 자아낸 영상이다. 영상 속 관객은 뮤지컬 배우 이아진과 정재은, 그리고 허민진(크레용팝 초아)이다. 뮤지컬 <영웅> 지방 공연 중 놀러 간 바에서 영상을 찍었다고. 차지연의 ‘그대는 어디에’ 뮤직비디오|유튜브 뮤지컬 배우 차지연이 가수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리메이크한 뮤직비디오도 715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차지연은 2011년 MBC ‘나는 가수다’에서 임재범의 ‘빈잔’ 무대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주목받았던 바 있다. 박은태가 부른 ‘내 영혼 바람 되어’|유튜브 배우 박은태가 Mnet ‘더 마스터’에서 ‘내 영혼 바람 되어’를 부른 영상도 634만 조회 수를 기록했다. 공군의 <레미제라블> 패러디 ‘레밀리터리블’ 영상|유튜브 2013년 전국적인 화제가 되었던 공군의 <레미제라블> 패러디 영상 ‘레밀리터블’도 615만 조회 수를 자랑한다. 군 생활의 애환을 담은 ‘웃픈’ 개사와 고퀄리티 가창과 영상미(?)로 화제를 모았던 영상이다. ‘이걸 학생 때 봤는데 내일모레 군대 가네’ ‘2020년에도 보는 사람들이 있을까?’ 등의 댓글들이 입증하듯 세월을 타지 않는 ‘클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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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음악회" 2010-04-23●일시:2010-04-23 ,오후7시30분 ●장소:국립극장달오름극장 ●주최: 국립극장 ●문의전화 02)2280-4114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설연주회 - 해설 : 황병기 올해로 벌써 4년째를 맞이하는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설연주회 는 국립국악관현악단 단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손님상과 황병기 예술감독의 해박하면서도 자상한 입담이 함께 있는 음악회입니다. 올해 는 아담하고 고즈넉한 사랑채 별오름극장과 여유 있고 운치 있는 사랑채 달오름극장에서 관객들과 격이 없는 음악적 공감이 이루어집니다. 연주자의 몸동작, 얼굴표정, 숨소리, 추임새 하나하나까지 놓칠 수 없는 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해설 황병기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 구성 여미순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 아쟁파트 연주회 “수다箏이" ○ 아쟁중주 “G선상의 아리아” 편곡:김용호 ○ 소아쟁 독주 “열정” 작곡:김종욱 소아쟁:여미순 ○ 소아쟁 독주 “Cavatina" (영화 디어헌터 주제곡) 구성:정재은 소아쟁:정재은 ○ 아쟁으로 듣는 클래식 “세레나데, 사랑의 기쁨” 편곡: 조원행 대아쟁: 박기영 ○ 아쟁으로 듣는 애니메이션 음악 구성:허유성 대아쟁:허유성 ○ 아쟁중주 “현성신화” 작곡:지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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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대화가 있는 무대 사랑방음악회> 8월 21일일시 : 2008년 8월 21일 (목), 오후 7:30 / 개량악기 연주회 “줄탁동기”[啐啄同機] [프로그램] 창단과 더불어 국악기 개량사업을 시작하여 연주기법의 다양화 등 그 활용 가능성을 모색해 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다양한 개량국악기의 연주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신선한 무대이다. [부제 ‘줄탁동기’의 의미] 부리로 알을 쪼아 세상으로 나오려는 병아리와 그 소리를 듣고 알을 깨는 새끼를 도와주는 어미닭, ‘줄탁’은 그 둘의 행위를 이르는 말이다. 진리의 길로 나아가는 데에는 돕는 스승도 필요하지만 결국 수행자 자신의 힘과 의지가 있어야 한다. 전통음악에 있어서 개량악기의 연주는 알을 깨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병아리의 몸짓과도 같다. 새로움을 업고 세상에 나오려는 악기 소리...그 소리를 다루는 음악인의 치열한 노력을 담아내었다. 1. 18현 가야금 독주 “춘설” 작곡 : 황병기 18현 가야금 : 서희선 / 장구 : 이승호 이 곡은 이른 봄, 눈 내리는 아름다운 마을 풍경을 그린 동심 어린 곡이다. 맑고 조용한 제1장(고요한 아침) - 민요풍의 소박한 선율로부터 중중모리의 화려한 가락까지 아우르는 제2장(평화롭게) - 흩날리는 눈발을 연상케 하는 신비로운 가야금 소리로 표현된 제3장(신비하게) - 아이들의 상쾌한 겨울놀이를 연상시키는 제4장(익살스럽게) - 자진모리 장단의 무곡으로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제5장(신명나게)으로 구성되어 있다. 2. 저음해금 독주 “초량(初凉)” 작곡 : 강예원 저음해금 : 변아미 / 25현 가야금 : 임현 어느새 하늘은 홀로 높고 푸른 잎 사이 숨어있는 바람 또한 뒤로 하기에는 아직 이른 숨결. 가을을 향하여... 저음해금과 25현 가야금을 위하여 쓰여졌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추구하였다. 3. 10현 거문고 독주 "비현" 작곡 : 이재화 10현 거문고 : 오경자 / 장구 : 연제호 한국 전통음악에는 서로 다른 장단을 사용하는 같은 가락들이 있다. 이 곡은 이러한 기법을 도입하여 중모리 장단의 주제선율이 중중모리, 엇모리, 단모리 선율 중간에 변주 형태로 반복 된다. 음색 변화. 도약 진행 등에 유리한 회현 거문고(10현 거문고)의 특징을 살리고자 하였다. 4. 개량 대금 중주 “역동Ⅱ” 작곡 : 조원행 개량대금 : 장광수, 박경민 / 가야금 : 서희선 이 곡은 ‘두 대의 대금과 25현가야금을 위한 역동Ⅱ’ 라고 할 수 있다. ‘개량대금을 위한 역동1번’과 마찬가지로 긴장과 이완을 반복적으로 나타내어 살아있는 대금의 소리를 이끌었고, 두 대의 대금이 화성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역동Ⅰ과는 또 다른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5. 25현 가야금 독주 “도라지” 편곡 : 황금산 25현 가야금 : 최용희 이 곡은 우리 귀에 익숙한 민요 ‘도라지 타령’이 그 선율을 주제로 하여 25현 가야금 독주곡으로 편곡된 곡이다. 기존의 단선율인 ‘도라지 타령’의 정적인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풍부한 화성진행이나 리듬변주가 어우러져 25현 가야금의 연주법과 특징을 십분 느낄 수 있다. 기본 테마는 그대로 살린 채 긴박감 있게 변화되는 구성이 조화를 이루며 화려함을 더해준다. 6. 관악3중주 “춤을 위한 메나리” 작곡 : 박범훈 편곡 : 원영석 장새납 : 조화상 / 대피리 : 이상준 / 생황 : 홍영주 / 피리 : 김민아 이 곡은 원래 한국의 전통악기인 향피리와 개량된 고음피리, 저음피리를 위한 삼중주곡으로 작곡 되었으나 이번 연주회에서는 개량악기인 장새납과 대피리와 함께 생황으로 새롭게 편곡하였다. 한국 전통 장단인 5박 계열의 엇모리로 시작하여 블루스의 느낌이 나타나는 느린 굿거리로 변박이 되어 자진모리로 끝을 맺는다. 전반적으로 한국고유의 선율인 메나리조로 짜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7. 아쟁 5중주 “현성신화” 작곡 : 지원석 아쟁 : 최병숙, 정재은, 허유성, 박기영, 서보람 현의 소리를 새롭게 화합한다는 의미의 제목을 가진 이 곡은 서양음악의 현악5중주와 비교하면서 다섯 개의 음역이 다른 아쟁의 앙상블을 각 조현을 다르게 함으로써 4옥타브에 이르는 음역을 확보하여 만든 곡이다. 장단과 선법에 따라 주제가 변주되고 발전하며 각 성부마다 주선율선이 있어서 음역에 따른 아쟁의 색채를 느낄 수 있다. 민속악에 주로 쓰이는 소아쟁과 관현악에서 저음을 담당하는 대아쟁과 함께 새로이 중아쟁이 만나서 이루어 내는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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